반갑지 않은 명절증후군, 왜 생기나? 스스로 진단해 보기,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잠시 멈췄던 민족 대이동이 모처럼 시작될 듯한데요. 잠시 미뤘다가 다시 시작되는 해이라서 부담감이 크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올 설 연휴는 길어서 명절증후군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이 반갑고 소중하지만, 대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누군가는 음식준비와 손님맞이로 명절이 힘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외에도 명절이 되면 평소보다 많은 자리가 마련되어 건강에도 적신호가 나타 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명절이면 찾아드는 명절증후군의 증상, 예방법,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명절증후군이란?
우리나라는 해마다 크게는 두 번의 대이동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바로 추석과 설날이라는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이기 위해서 내려가거나 상경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데, 오며 가며 피로감에 쌓이게 되고, 피로감이 체 풀리기도 전에 차례 준비와 대가족의 먹거리 준비로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는 부담감, 오랜만에 모였지만 평소 떨어져 지내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다치게 하는 말과 행동에서 비롯된 가족, 친척 간의 다양한 갈등이 명절 기간 동안 생겨 나게 됩니다.
명절증후군 왜 생기나?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명절 증후군이라고 우리는 부릅니다. 즉, 명절 전후로 나타나는 병적인 증세와 집단적이고 단기적인 화병이 생기게 되는데 이 사회적 병리현상은 전통적 가치관과 신세대들의 가치관의 충돌로 일어나는 갈등에서 야기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30 세대들은 입시와 취업, 결혼, 출산 등의 압박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잠시 고통을 내려올 수 있는 황금연휴에 어른들의 지나치듯 던지는 질문은 스트레스 그 자체라고 하는 전문연구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들은 조상숭배나 제사의식 성묘 등의 전통적 가치에 무관심하고, 또 여성들은 지옥 같은 교통체증을 감내하며 도착한 시댁에서 밤낮으로 식사 준비와 손님맞이를 해야 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피로와 통증. 가족 간의 심리적 갈등까지 겪게 된다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쉽게 풀리지 않아 자칫 부부간의 이별까지 가는 뉴스를 종종 접하기도 합니다.
명절의 부담
명절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병원 찾는 빈도가 높다는 건, 조사에 의해서 보이기도 하는데요, 명절 후에 정형외과나 한의원, 경락 마사지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이혼율과 형제간의 재산권 소송까지 늘어난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나 가정에서는 명절 지출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생겨나게 됩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겨나서 명절이 한 참 지난 후까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매년 명절은 돌아오고, 명절증후군 또한 연례행사처럼 찾아드는 건, 어린 세대부터 청년, 중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탓일까요? 명절이 없어야 할까요? 농경사회를 벗어나면서 모여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명절만이라도 가족. 친지들과 소중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조심할 것은 미리 조심해서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명절증후군 증상 자가진단 해보기
● 온종일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 피곤한 몸인데도 밤에 잠을 설친다
● 짜증을 잠재울 수 없다
● 어깨, 허리, 손목 등 근육통에 고통스럽다
● 기분이 우울하고, 한숨이 자주 나오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 명절이 시작도 안 했는데 생각만으로도 숨이 차다
● 도대체 몸에 힘이 생기질 않고.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 아래가 묵직하니 무엇인가 막힌 듯하다
이런 증상들 외에도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당신은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게 된 것이 맞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명절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들의 고유 질병으로 여겨졌었는데 요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명절증후군으로 비롯된 증상들과 예방 TIP
● 악화되는 통증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가사 노동이 몇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마련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다 써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오래 서있어야 하고, 구부리고 앉아야 하고, 하루 종일 손목을 혹사하다 보니, 온몸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무릎, 고관절, 손목, 허리, 어깨, 팔꿈치 등의 통증이 평소에 몇 배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명절이 되면 더 심해지는 이러한 통증들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서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셔야 하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작업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의식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꼭!! 스트레칭해 주세요!!
● 명절 화병
제사 문화나 귀향, 가부장 제도 등에서 기인한 한국 고유의 정서가 가장 많이 표출되는 시기가 바로 명절이기 때문에 겪는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치밀어 오르고, 체하지도 않았는데 명치가 뻐근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바로 명절 화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특히 기혼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 증상이고요, 명절 전후로, 분노감이나 울화, 우울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서 억누르다 보니 불안이나 초조, 식욕저하, 불면 같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 명절화병은 명절이 지나가도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 명절이면 반갑지 않은 배탈
평소보다 명절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급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 먹던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되고, 하루 종일 후식이나 술을 마시게 되는 일이 많다 보니 장이 견디지를 못하고 탈이 나기도 하고,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음식이 상해서 급성 위염이나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즉, 평소 먹던 양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친 음주도 삼가며, 음식이 상했는지 살펴서 명절 배탈로 고생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늘어나는 체중
평소에 먹던 음식보다 명절 음식들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고단백에 고칼로리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이 음식들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서, 실내에 많이 머무르다 보면 며칠 사이에 2~ 3kg 늘어나는 건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거기에다 많이 준비한 후식들이나 음주 역시 체중을 늘리는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도 평소 보다 칼로리가 높다면 반드시 섭취를 고민해야겠어요. 의식적으로 육류와 술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늘려 보는 걸 권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명절증후군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해서 춥다고 집안에만 머물지 말고 식사 후, 산책이나 간단하게라도 운동을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 엉덩이가 아파요
명절증후군에 무슨 엉덩이냐 하시겠지만, 치질이 생각보다 많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즉,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에 속한다는 거예요. 연휴가 지나면 항문질환이 발생하거나 치질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명절을 보낸 후 변비나 치질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이유는 장거리 운전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불편한 상황과 고칼로리 음식과 과한 음주 등으로 짧은 시간 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절 후, 나타나는 만성변비나 항문출혈 등 몸의 이상 징후를 단순한 명절증후군이나 소화불량으로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다 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 질환 관리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좌욕의 생활화라고 합니다. 대변을 본 후, 5 ~10분 동안 좌욕을 꾸준히 하게 되면 항문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서 변비와 치질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니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좌욕이 귀찮다면, 약한 물줄기로 조절한 샤워기로 37 ~38도의 온수로 3분 정도 항문 주변에 틀어 주는 것도 좌욕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명절증후군 빠른 회복 방법은?
명절 기간 동안 겪었던 각종 관절통이나 요통, 배탈, 화병, 심한 피로감, 체중 증가를 피하지 못하셨다면,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서둘러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회복 방법이 될 것입니다. 명절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행복한 연휴가 되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상처 줄 말이나 행동은 자제하며, 반가운 가족. 친지들은 서로 배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명절 문화가 먼저 형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명절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명절 동안 생긴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가 회복되어야 연휴를 보내고 다시 돌아갈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복되지 않은 채로 일상을 마주 한다면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있으니, 가족 서로의 피로도를 체크해 주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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