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이 한 증시, 산타랠리를 꺾어버린 FOMC, 시장 반응과 내년 전망치 나오다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던 시장은 FOMC 회의에서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찬물을 맞으며, 장 중 뉴욕증시는 바로 하락하는 모습, 그 영향을 그대로 받아서 인지 우리나라 시장은 힘없이 빠지기 시작해 마감까지 회복을 하지 못했습니다. 목요일장 흐름과 힘든 시장 상황 속에서도 상승했던 종목을 찾아 살펴보고, 2023년 한국 장의 전망치를 예상하는 뉴스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사라진 산타랠리
FOMC 회의 호재를 기대하던 시장에 파월은 차가운 말투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고야 말았죠. 뉴욕증시가 장 중 낙폭을 키우며, 3대 지수인 다우존스(-0.97%), S&P(-1.10%), 나스닥(-1.43%)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하지만 이미 금리인상 0.5%는 예상하고 있었고, 파월의 발언도 확정이라기보다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해석을 하네요. 이제 금리인상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 할 거란 전망이고, 더 큰 폭의 하락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는 예상의 말들이 맞길 바라봅니다.
한국 장을 지배하는 외국인 반응
우리 시장은 새벽, FOMC 회의 발언의 반응이라도 하 듯, 슬금슬금 빠지기 시작하더니 코스피는 -1.60%, 코스닥은 -0.87%로 마감을 했어요. 코스피 차트에서 보여 주듯이, 우리 장은 120일선을 살짝 깨고 있어요. 오늘 밤 미국장의 FOMC 발표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제발 반등하길.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 시장의 평가는 어땠을까 살펴봐야겠죠? 우리나라 선물옵션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이 아침부터 팔아대다가 마지막에 다시 다 사들인 모습입니다. 이 선물지수로만 보자면 외국인들은 단기 조정으로 장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조정 후, 다시 다 사들였거든요. 즉, 외국인은 강력한 하락에 베팅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되겠죠?
시장의 특징, 또다시 악재 발생한 카카오그룹주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감기약과 필요한 약품들이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감기약이나 해열제, 마스크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 중에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요. 케이엠제약 상한가, 일동제약 14.14%, 케이엠 3.03%, 삼일제약 7.51%, 경보제약 16.49%, 웰크론 2.68% 등 하락 중인 시장에서 상승의 힘을 보여 주고 있어요.
또 다른 특징주로는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의 원전 협력 논의 소식이 들리면서 원전 종목들이 상종가를 기록하기도 한 날입니다. 애너토크 17.71%, 이엠코리아 7.40% 원전주와 함께 움직이는 전력설비 주인 서전기전과 제룡전기가 올랐습니다.
미국이 발의한다고 하는 중국 5G 제재 법안 발의에 반사 수혜를 기대하는 5G 관련 종목들 차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에치에프알, 에이스테크, RFHIC, 이노와이어리스 등의 차트가 약속이라도 한 듯 우상향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상승을 주도하던 주와는 반대로,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악재의 주인공도 있었으니, 바로 카카오 그룹주들이 일제히 파랗게 질려 버린 날입니다. 카카오와 카카오 게임즈는 -5%를, 카카오 뱅크와 카카오 페이는 -9%로 또다시 악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날입니다. 카카오의 악재란, 카카오 그룹 소속인 금융보험회사인 KCH가 보유한 카카오와 카카오 게임즈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에 대한 규정을 어김으로써 금산분리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고발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위반을 부인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시장에 뿌린 뉴스는 가차 없는 하락으로 반응을 합니다. 언제까지 악재에 악재로 주주들을 힘들게 할지... 정말 애증의 카카오입니다.
우리 시장의 오늘 시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밤 미국장에서 FOMC의 파월 발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아주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장의 반등으로 우리 시장도 지지를 받고 올라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미국 연준의 매파성 발언이 예전보다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심한 진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2023년 우리나라 증시의 전망치
오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2023년 전망치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전망치라서 어디를 기준으로 잡아야 할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의 전망치는 기대보다는 고민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15일 금융투자기업인 모건스탠리는 2023년 한국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목표치를 2750으로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전인 2600보다 오른 수치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약세장에서는 2100까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강세장에서는 3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거시경제 환경과 정책 요소들을 종합했을 때, 코스피는 하방 압력보다 상방 압력이 높다"라고 전망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아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는데요, 맥쿼리 증권 한국 대표는 내년 코스피 저점인 190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들도 부정적으로 한국 증시를 내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동성과 펀더멘탈은 내년에도 힘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밝지 않을 내년도 우리나라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종목 찾기가 더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들리고, 강한 종목을 찾아 투자해야 하는 종목장세가 더 심해 질 전망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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