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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ATM 기기 사용시 주의점, 입출금의 제한,보이스피싱

by 머니벌자 2022. 12. 13.

달라지는 은행의 시스템과 보이스피싱.현금 입출금 제한에 대하여

현금이 필요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은행 창구를 직접 이용하기보다, 가까운 ATM 기기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인출하거나 입금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다고 봅니다. 창구에서 신청하고 기다리던 시간을 줄이기도 했던 이 편리한 ATM 기기 사용이 내년부터는 많이 달라진다고 해요.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TM 기기
ATM 기기( KBS 뉴스 갈무리)

 

ATM 기기 사용의 개선 이유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심각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가 3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되면서 범죄는 대담해졌고,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피해자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보니, 범죄의 피해를 최대한 막고자 하는 취지에서  부득이하게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달라지는가?

ATM 기기의 현금 입출금 시스템의 변화는 소액의 입출금은 현행과 같이 그대로 다를 것이 없어요. 변화의 과정은 이미 2022년 하반기부터 고액의 현금을 인출 시, 여러 절차를 거치도록 시스템의 변화가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500만 원 이상 현금을 인출할 경우, 나이대에 맞춰서 맞춤형 문답을 과정을 거쳐야 해요.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이대별로 유형이 나눠진다는 것을 아셨나요? 40대에서 50대는 대출빙자형으로 사기를 많이 당하게 되고, 60대 이상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현금을 갈취당하는 사기 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띄기 때문에 나이별 맞춤형 문답이 확인 절차로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달라지는 ATM 기기 현금 인출을 살펴보면, 만약에 고객이 천만 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고 하는 경우, 은행 책임자가 직접 내려와서 타인과의 통화 여부를 묻게 되고, 인출 목적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현금 인출 용도 등을 확인하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보이스피싱 용도가 아닌 것이 확인되어야 고액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현금 인출 방식이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겠다 우기는 분들은 내 돈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화를 내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불편함에 은행 업무를 방해하게 되면, 은행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신고 지침에 따라 고객님을 조사한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즉, 은행 직원의 문진이나 예방 조치를 방해한다고 생각하도록 행동하면 안 된다는 새로운 제약이 마련된 것이라고 보이네요. 문제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것인데,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다소 귀찮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도입했다는 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ATM기기에 입출금하는 모습과 보이스피싱 범죄현장사진
입출금 하는 모습/보이스피싱 현장( KBS 뉴스 갈무리)

 

한편, 내년부터는 ATM 기기 관련하여 현금 입출금 방식이 더욱더 까다로워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ATM 기기에서 카드나 통장을 쓰지 않고 계좌번호만 입력하여 현금을 입금하는 한도가 기존의 1회당 100만 원에서 1회당 50만 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라는 점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카드나 통장을 쓰지 않고 출금하는 것도 기존에는 한도가 없었는데, 내 년부터는 1일 300만 원 한도로 제한됩니다. ATM 기기에서 무통장 입금은 실명 확인 절차 없이 무제한으로 입금할 수 있었던 점을  악용한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무제한 입금을 막고 여러 날에 걸쳐 송금을 할 수밖에 없으니, 속절없이 근 금액의 사기 범죄에 노출, 손해를 보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강조합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가 매우 강화된다는 점, 이전에는 신분증 사본을 보내면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 줬지만, 앞으로는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진위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요, 위조된 신분증과 도용된 신분증으로 계좌 개설이 전면 차단되게 됩니다.

●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할 때도 마찬가지로 단계를 거쳐야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비대면 계좌는 3일 동안 오픈 뱅킹을 통해서 자금 이체가 불가능하고, 금융 앱으로만 이용이 가능해진다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경찰청의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개정추진발표영상과 무통장 1회입금 한도
경찰청 발표와 무통장 입금한도(KBS 뉴스)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었을 때, 달라지는 것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이 들 때, 순식간에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여러 은행에 피해자가 일일이 전화를 하여 거래를 정지시켜야 했던 기존의 방식도 변하게 됩니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일일이 대처하는 번거로움과 이미 빠져나간 현금을 다시 찾기도 어렵게 되는 난처한 피해자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달라지는 해결방법은 전 금융기관의 본인 계좌를 일괄적으로 정지하고 오픈 뱅킹 가입 또한 제안하는 시스템이 새로이 도입될 예정이래요.

이외에도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어 장치들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날로 극성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지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 입출금 등의 ATM 기기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보이스피싱이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낯설어도 적응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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